컴퓨터 멈춤 원인｜메인보드 불량일까? 점검 꿀팁 총정리

컴퓨터 멈춤 증상이 반복될 때 원인이 메인보드인지 파워, 램, 그래픽카드인지 점검하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오래된 PC 사용자라면 필독하세요.

컴퓨터 멈춤, 원인을 어디서부터 찾아야 할까?

오래된 데스크톱을 사용하다 보면 가장 흔하게 겪는 문제가 바로 부팅 불가 또는 수시로 멈춤입니다. 특히 질문자님처럼 2016년도 사양(i7 6700k, GTX1070, B150M 메인보드)을 사용하는 경우, 연식이 오래된 만큼 어느 부품에서 문제가 생겨도 이상하지 않죠. 파워를 교체했음에도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메인보드 의심이 커지지만, 실제로는 다른 요인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컴퓨터 멈춤’ 문제의 주요 원인과 해결 방법을 단계별로 정리했습니다.

1. 파워서플라이 문제 확인

먼저 가장 흔한 원인은 파워서플라이입니다. 질문자님께서는 2023년에 마이크로닉스 600W 브론즈 모델로 교체하셨다고 하셨죠. 이 정도 용량이면 i7-6700k와 GTX1070 조합에서 충분합니다. 다만 파워를 새 제품으로 교체했는데도 동일 증상이 나타난다면, 파워는 범인일 가능성이 낮습니다. 단, 저가형 파워나 불량품이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다른 파워로 교차 테스트를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2. 그래픽카드 vs 내장그래픽

그래픽카드가 문제라면 내장 그래픽으로 연결했을 때 정상적으로 작동해야 합니다. 질문자님께서는 이미 내장 그래픽으로 테스트를 해봤고 동일하게 멈춤 증상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따라서 이 경우 그래픽카드 문제 가능성은 거의 배제할 수 있습니다. 즉, GPU가 아닌 다른 부품을 의심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3. 램(RAM) 불량 점검

컴퓨터가 수시로 멈추거나 부팅이 되지 않을 때 메모리 불량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오래된 DDR4 램을 사용하다 보면 접촉 불량이나 슬롯 문제도 잦습니다. 램을 하나씩 장착해보면서 교차 테스트를 하거나, 슬롯 위치를 바꿔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MemTest86 같은 툴을 이용해 오류 검사를 진행하면 좀 더 확실한 원인 파악이 가능합니다.

4. 메인보드 노화 및 불량

질문자님의 상황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건 바로 메인보드 불량입니다. 2016년에 출시된 보드라면 이미 8~9년 가까이 사용된 셈이고, 전해질 콘덴서나 전원부 소자가 노화되면서 간헐적인 부팅 불량, 화면 출력 실패, 멈춤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에즈락 B150M Pro4 같은 보급형 보드는 전원부 내구성이 오래 버티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가끔은 하루종일 멀쩡하다가도, 또 어떤 날은 수십 번 재부팅해야 겨우 켜진다’는 패턴은 보드 불량의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5. 저장장치(SSD, HDD) 점검

간혹 SSD나 HDD 불량도 멈춤과 재부팅 문제를 일으킵니다. 특히 오래된 SATA SSD의 경우 수명이 다하면 갑자기 인식 불가나 멈춤 현상이 생기죠. 이럴 땐 CrystalDiskInfo 같은 무료 툴로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질문자님 케이스처럼 화면 자체가 안 들어오는 상황은 저장장치 문제일 확률이 낮습니다.

6. 동일한 메인보드 중고 구입은 가능할까?

질문자님이 고민하신 것처럼 동일한 보드(B150M Pro4)를 중고로 구입해 교체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만 B150 칩셋 보드는 이미 단종된 지 오래라, 중고 부품은 상태가 들쭉날쭉합니다. 중고 보드가 또다시 몇 달 만에 불량이 날 수도 있죠. 그렇다 보니 중고 보드 구입은 단기 연명용으로만 추천할 수 있습니다. 몇 년 더 쓰고 싶다면 Z170이나 H170 계열 보드를 중고로 찾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7. 현실적인 대안

만약 포토샵, 오토캐드, 웹서핑, 유튜브 정도가 주 사용 목적이라면, 최신 게이밍급 사양까지는 필요 없습니다. 중고로 i5-9세대나 i5-10세대 본체를 들이는 것도 더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가격은 20만~30만 원대에 충분히 맞출 수 있고, 전력 효율이나 안정성도 훨씬 좋아집니다. 이렇게 되면 불안정한 구형 시스템을 억지로 고쳐 쓰는 것보다 스트레스도 덜하고, 장기적으로 더 경제적입니다.

결론: 메인보드 불량 가능성이 높다

정리하자면, 질문자님의 상황에서는 메인보드 불량이 가장 유력합니다. 파워와 그래픽카드를 이미 점검했고, 내장 그래픽에서도 동일 증상이 나타났으므로 원인은 보드 또는 램, 저장장치 쪽으로 좁혀집니다. 하지만 ‘수십 번 재부팅 후에야 겨우 켜지는 패턴’은 메인보드 문제일 확률이 가장 크죠. 중고 보드를 구해 연명할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안정적인 중고 PC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컴퓨터는 결국 시간을 거스르기 어렵기 때문에, 필요와 예산에 맞춰 현명한 결정을 내리시길 바랍니다.

마무리 조언

만약 당장 급하게 쓰셔야 한다면 중고 보드 교체로 몇 년은 더 버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정성과 편의성을 생각한다면 최신 중고 본체 업그레이드를 추천드립니다. 웹서핑과 포토샵, 오토캐드 같은 프로그램을 돌리기에 9세대 이후 인텔 i5급 CPU면 충분하니, 중고 거래 사이트를 눈여겨보시면 좋은 선택지를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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